희귀병을 앓고 있는 학생을 위해 교직원과 전교생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준 학교가 있다.
학교법인 정읍배영학원(이사장 김기주)의 배영중학교(교장 장성기)는 수성초등학교 5학년 2반 남기우 군이 희귀병인 루프스 신염을 앓고 있으나 치료비가 없어 애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해 교직원 및 학생들이 모금한 성금 1,034,600원을 보호자인 남상욱 할아버지에게 전달했다.
장성기 교장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병이라도 본인의 의지가 있으면 나을 수 있을 것이니 할아버지의 정성으로 하루 속히 쾌차하여 건강하고 밝은 학교생활이 계속되기를 기원한다”며 “인근 학교에도 모금운동이 확산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위로했다.
남상욱 할아버지는 “하루속히 손자가 병마에서 벗어나 밝은 모습을 보는 게 소원”이라며 배영중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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