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硏, 원장 박영훈) 생물산업기술연구센터 AI제어소재연구단 이우송 박사팀이 농림기술개발사업인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용 사료첨가제 및 식의약품 생물소재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연구원에 따르면 이우송 박사팀은 농림수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생약으로부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용 생물소재”인 KW-100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활성물질 KW-100에 대해 국내에 특허를 출원했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해 8일(목) 오후 4시 전북분원 대회의실에서 기술이전실시계약(기술료 300억원, 선급금 30억원, 경상실시료 총매출액의 3%)을 체결했다.
연구원은 생약 추출물, 분획물 및 이로부터 분리된 물질인 KW-100은 바이러스 증식에 관여하는 뉴라미니데이즈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조류인플루엔자 및 스페인독감 유래 바이러스에 대해 뛰어난 예방 효과를 동시에 나타냄으로 본 연구개발에 따른 조성물들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난 4월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감염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가 속출, WHO에서 공식적으로 팬더믹(대유행)을 선포한 신종플루에 대해 이번에 개발한 KW-100 효능을 평가하여 새로운 감염 예방 물질로 개발할 계획이다.
생명硏은 개발한 기초원천기술들의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 기술이전, 연구소기업 설립 등 기술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작년 12월 우수TLO상 수상, 올 9월에는 포브스 경영품질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기술료 계약 92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100억원의 기술료계약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