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여자중학교(교장 오이택)가 추석을 맞아 전 교직원들의 사랑과 정성을 담은 행복 프로젝트 전달행사가 세간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오이택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다문화가정 7세대를 비롯 가정형편이 어려운 19명의 학생들에게 오붓한 한가위를 맞도록 배와 단풍미인쌀 20kg를 세대별로 보내 온정을 전했다.
오이택 교장은 과정에서 “현재 생활이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고 견디면 향후 열매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격려하면서 굳센 마음과 의지로 학업 열중하고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단풍미인 쌀을 보내는 뜻은 정읍시민의 일원으로 요즈음 농민들의 생활이 너무 어렵기도 하고 정읍시 중점사업의 일환인 경제 살리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교직원들이 뜻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새터민 학부모는 “북녘 추석과는 달리 여기에서 지내는 추석은 가족이 없어서 너무 외로웠는데 교직원들께서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시고 생각지도 않았던 선물까지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우리 딸에게도 혼자가 아니라는 자신감과 함께하는 협동과 배려를 심어주어 고맙다”고 전했다.
남을 배려하고 소통하는 행사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겠다는 정일여중 교직원들은 희망과 고통을 함께하고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특히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이 어렵지 않게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고 훈훈한 정과 나눔의 이웃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실천할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이와 때를 맞춰 어려운 상황에도 꿋꿋한 생활을 하면서 미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소통과 배려 희망프로젝트 일환으로 밝은사회 정읍클럽과 농소파출소가 나서 3명의 학생에게 10만원씩의 성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