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국악단의 창작 기획공연이 코로나19 언택트 시대에 맞춰 LG헬로비전 전북방송에서 방영됐다.
이번 12월 공연은 소리극 ‘불우헌 몽유록’이 28일(월) 오전 9시 5분, 29일(화) 밤 10시 5분, 31일(목) 오전 9시 5분 방영됐다.
이 작품은 정극인이 파란만장한 난세의 소용돌이 속에서 ‘상춘곡’을 빚어내는 힘겹고도 눈부신 과정을 보여줬다.
‘불우헌 몽유록’은 주호종 단장이 정읍시립국악단의 단장으로 부임하면서 만든 첫 소리극 작품이다.
이 작품의 극본을 맡은 사성구(중앙대 겸임교수) 작가는 정극인이 찾고자 했던 봄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몽중몽(夢中夢 )’, 즉 ‘꿈속의 꿈’이라는 전통 서사 방식의 흥미로운 극적구조를 활용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향유의 기회가 줄어든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기운을 드리기 위해 기획공연 방영을 진행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손쉽게 안방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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