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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새로운 관광진흥 전략… 치유·힐링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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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새로운 관광진흥 전략… 치유·힐링이 해답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1.01.15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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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자연휴양림’과 ‘국립치유의숲’ 코로나 사태 이후 국내 최대 방문지로 예상
가족단위 소그룹 방문, 청정 자연생태 등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 대응 주문

 

2021년 향기공화국으로 대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정읍시가 새해 들어 지역경제 부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발병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 않아 17일까지 거리두기 제한에 전 행정력이 국면전환을 고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단 정읍뿐만은 아니겠지만 지금과 같은 한파의 지역 경기는 어떻게 타개할 수 있을까.

외부 관광객 한 명 눈 씻고 찾을 길 없는 현재, 문화관광사업을 전제로 각 지자체마다 선제적 마케팅에 나섰던 지난해 전까지 일상으로 과연 되돌아갈 수 있을까 걱정부터 앞선다.

관광=경제와 직결됐던 시절의 환경이 우리에게 다시 올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제 행정은 어떤 방향으로 대비해야 할까.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과거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 때보다 훨씬 더 피해가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듯 코로나 이후의 관광시장 등 경기부양책 마련에 골몰해야 할 것으로 주문하고 있다.

일명 포스트코로나로 불리는 감염병 종식시대 수년 동안 지속적 성장세를 보인 국제 및 국내 관광시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전북연구원(원장 김선기)포스트코로나 시대, 전북관광 진흥방향이라는 주제의 이슈브리핑(232)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유발된 국내관광 시장의 여건과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안심되는 사람 중심 관광목적지라는 테마로 전라북도의 특화된 관광브랜드를 새로이 재정립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이후 큰 변혁기를 맞이할 내수관광시장 수요에 코로나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전북이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역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

특히 코로나 이후에는 불특정 다수가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보다 야외 지향적이고 바이러스프리(Virus-free)에 적합한 관광목적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혼잡과 밀집보다는 독립적이고 안전하며 단체보다 가족과 같은 소규모 그룹 단위로 해외보다 국내를 방문하려는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얘기다.

연구원의 이 대목이 주목된다. 가족단위 소그룹을 위한 야외 지향적 콘텐츠를 주지하고 있다.

정읍은 용산동에 추진중인 내장산자연휴양림과 칠보산의 국립치유의숲이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해 여행의 특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시장을 구축, 포스트코로나 시대 으뜸 관광목적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읍이 최적의 강점을 지녔다.

전북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해 근거리, 자연생태자원, 야외활동, 건강·치유 중심 콘텐츠, 가족 등이 주된 국내관광 키워드로 주목받음에 따라 숨은 관광지를 재발견하고 생태관광과 같은 특화 콘텐츠를 확대해 수요 증가가 예측되는 내수관광시장의 능동적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읍시도 이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듯 싶다.

자료에서 김형오 박사(연구책임)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이 국민의 이동권이 제한되기 전에는 여행의 일상화로 개인 스스로의 만족을 위한 소규모 콘텐츠, 감성소비 등 소확행을 우선하는 관광객이 증가해 내수관광시장의 질적 성장이 기대되기도 했다. 코로나 이후에는 안전·안심과 같은 키워드의 관광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장기화,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발된 개개인의 심적 불안감, 우울 및 고립감 해소를 목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국내 관광으로 눈길을 돌려 내수관광시장 회복이 예상된다. 소규모 콘텐츠, 감성 소비와 같은 이전의 트렌드 전망은 유지되겠지만 안전과 안심, 비대면과 같은 새로운 키워드의 소구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화 생태자연자원, 코로나19 청정지역이란 지역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북관광의 진흥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올해부터는 전북의 아름다운 산과 들, (·바다 등), 숲 등을 아우를 있는 생태관광 통합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해 (가칭)‘초록원정대와 함께하는 전북 여행등의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북의 자연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생태관광 관련 국가 및 국제 브랜드 획득에도 지속적으로 도전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아름다운 전북의 山河가 국내 최고의 치유·힐링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생태체험 공간의 조성과 생태관광 브랜드를 활용한 탐방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해 연구원의 방향성과 맥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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