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여성자원봉사회(회장 이연순)가 지난달 28일 전북도청에서 올해로 2회를 맞은 ‘제2회 자랑스런 전라북도 자원봉사 감동대상’ 시상식에서 단체상을 수상했다.
여성자원봉사회가 수상한 ‘단체상’은 도내 자원봉사 단체 중 한 해 동안 자원봉사활동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며 현격한 공로가 있는 단체가 해당, 시상의 의의가 깊다.
당일 시상식에는 단체 4팀과 개인 2명이 선정됐으며 정읍시에서는 이연순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회원,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단체상 수상을 축하했다.
<여성자원봉사회>는 참사랑 봉사의집을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에게 목욕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용품 알뜰매장을 운영해 이월상품이나 헌옷 등을 수집.수리 후 판매한 수익금으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의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불우세대를 대상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분기별 100세대를 선정해 전달했으며 지난 5월 어버이날에는 무의탁 및 불우 독거노인들을 위해 일일 딸이 되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떡, 과일, 음료 등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며 상의와 모자를 선물해 온천 목욕봉사를 하는 등 일일 효도관광에 구슬땀을 흘렸다.
주 1회 회원들과 지역을 순회하면서 신문지와 우유팩을 수거해 재생화장지로 교환하여 불우이웃에 전달하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및 쓰레기 분리수거 재활용 환경캠페인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특히 2007년부터 수혜자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수지침 전문봉사단을 구성해 월 2회 사회복지시설의 어르신들에게 수지침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5회 이상 500세대에 세 가지 종류의 밑반찬 및 김장김치를 직접 담아 소년소녀 가정과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말벗되어드리기 봉사활동도 매년 실시,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의 대표축제(황토현동학축제, 내장산단풍부부사랑축제, 평생학습축제 등)와 장애인 행사, 현충일 추념행사시 안내 보조활동과 각종행사시 급수봉사 등에 참여해 현재까지 다각적인 봉사활동에 정읍시를 대표하고 있다.
이연순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자원봉사라는 것이 남에게 드러내기 위해서 하는 일은 아니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남을 위해 봉사하시는 봉사자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더 헌신을 다하는 자원봉사단체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