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살면 지역이 살고, 변하는 교육환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봅니다. 졸업사품제, 전교과 교실제 시행, 기숙형 고등학교를 통해 본교가 전북3대 명문사학으로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분명 교육과학기술부가 호남고를 선택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교육다운 교육을 하는 학교로 거듭나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

호남고등학교 고안상 교장은 매번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생들에게 이 같이 강조한다.

도내 남자고등학교 중 유일하게 전교과 교실제를 시행하는 호남고등학교가 지난 10월30일 63주년 개교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 광 시장을 비롯 호남중학교 나병길 교장, 호남고등학교 고안상 교장, 호남고 기노중 총동창회장, 김문원 학교운영 위원장, 이영재 호남중.고 발전위원장, 중.고 학생 및 학부모회 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호남중.고등학교에 근속한 20여명의 은사들의 표창이 있어 많은 하객들의 관심과 축하를 받았다.

개교 63주년을 맞이한 호남고는 지난 8월과 10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전교과 교실제’와 ‘기숙형고등학교’로 선정돼 지역 교육에 자랑이 되고 있다.

또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노력해 21세기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민주적인 자질을 함양한 인재육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권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