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새만금코리아 정읍시지부(지부장 김명곤) 주최로 정읍 송산동 모 음식점에서 열린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 취임 축하연‘에 참석한 새만금위원회 강현욱 공동위원장은 정읍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곽경태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당일 행사는 강 위원장의 약력 및 경력 소개에 이어 꽃다발 증정이 이어졌고 축하 케익 커팅 등 정읍시지부 위원들의 강현욱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 취임 축하연회가 진행됐다.
정읍시지부 30명의 위원들과 오전 내장산 산행을 마치고 돌아온 연회에서 강현욱 위원장은 “내 정치생애에 오늘 같은 축하를 받아 본 일 없다”며 소회하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정읍 유성엽 국회의원과 새만금코리아 정읍시지부 위원을 비롯 김창수 정읍 부시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강현욱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새만금 사업 결실을 맺게 된 것이 20년 전의 일이라고 말들 하지만 사실상 사업 구상을 한 시점은 30년이 됐고, 이를 바탕으로 새만금의 원대한 꿈을 이루게 될 날이 올 것"이라며 역사성을 부각시켰다.
그는 또 국무총리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총리는 여러 가지 국정 운영을 하시지만 나는 오로지 새만금만을 머릿속에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 30년간 총력으로 새만금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완전한 명품이 탄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아울러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입법화하게 된 장본인이 이 자리에 있다”며 유성엽 의원의 그간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강 위원장은 아울러 새만금위원회에는 장관 등 각 광역단체장 민간 투자기업 등 25명으로 구성된 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이들 위원들의 구상을 바탕으로 30년간 추진할 사업 구상에도 정성을 다할 것임을 천명했다.
특히 강 위원장은 “새만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읍 같은 배후도시의 발전이 선행돼야 더욱 빛난다”며 “정읍을 새만금에 어떻게 연결해 상승작용을 일으키게 할 것인가 연구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읍은 경마공원을 주요사업으로 유치해 새만금과 연결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명곤 지부장은 “강 위원장은 오랜 세월 마음고생이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결 같은 이념을 보여주고 있어 본인의 삶에 큰 뜻이 무언지 알게 해줬다”면서 “존경의 뜻을 전함과 더불어 전북에 어두운 불을 밝히고 있어 정읍의 미래도 밝게 보인다”고 축사에 임했다.
또 새만금코리아 자문 자격으로 참석한 유성엽 국회의원은 이에 앞서 취임을 축하하며 “정읍이 새만금의 큰 덕을 보는 지역이 됐으면 한다”며 “새만금 사업은 숱한 어려움을 뒤로 한 채 이제 희망을 향하고 있고 정읍만의 특유성을 살린 경마공원을 유치해 새만금 배후도시로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 개발안을 제시했다.
강현욱 공동위원장은 지난 1965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농림수산부장관과 환경부장관, 5·16대 국회의원, 민선 3기 전북도지사를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