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정읍야생차문화축제가 지난 10월 30일(금) 오후 1시 30분 정읍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 행사는 정읍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정읍시와 정읍의 차인들, 그리고 200여 농가의 차생산자들이 지난 2003년부터 한마음으로 무공해 차 재배와 다양한 차 행사들을 꾸려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읍의 각 농가들이 본격적으로 차 생산을 하면서 소비자들이 어떻게 차를 활용할 수 있는지 차를 이용한 웰빙 특선요리를 선보였고 정읍의 예술인들이 펼쳐놓는 명품다기, 한지공예, 선서예, 웰빙 녹차, 발효차인 귀부인과 황금차 및 규방다례로 차예절을 단아하게 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정읍 차농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수없는 실험과 시연으로 개발한 녹차와 발효차, 국화를 비롯한 가을꽃을 이용한 다양한 화차들이 더욱 정감있게 발길을 끌었다.
조인숙 회장은 “이번 축제는 기존의 다인들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가 축제에 참여해 차와 웰빙음식을 즐기며 심신의 고아함을 다져 나가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지난 9월 26일 ‘제2회 창암이삼만선생기념대한민국휘호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데 이어 당일 오전 9시40분 정읍청소년문화의 집 회의실에서 ‘제3회 창암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박현수 교수(전북과학대학)의 사회로 김병기 교수(전북대, 전주국제서예비엔날레 총감독)가 좌장을 맡았으며 제1주제 발표자로 조인숙 창암이삼만선생서예술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창암 이삼만의 창암체 창조 및 ‘朝鮮眞體’의 완성>, 제2주제발표- 이은혁 교수(전주대)의 <蒼巖 李三晩의 書論體系 硏究 >, 제3주제발표- 박성원 학예사(춘천박물관)의 <蒼巖 李三晩 書藝의 ‘藝術性’ 論議 - 朝鮮後期 書藝比較 中心으로>가 발표됐다.
또한 오후 3시에는 정읍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제2회 창암이삼만선생기념대한민국휘호대회 수상자 시상식 및 작품전 개막식’이 마련, 휘호대회 수상작품 263점이 5일까지 전시돼 작품성을 뽐냈으며 이후 학술대회의 결과물인 「창암이삼만서예학연구」제3호가 발간될 예정이다.
이처럼 조선의 3대 명필인 창암 이삼만 선생의 사상과 서예술을 계승.발전시키고 서예계의 후진 양성을 위해 큰 보폭으로 해를 거듭하면서 정읍이 전국 서예인들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정읍시가 바야흐로 ‘창암이삼만선생의 탯자리’ 일뿐만 아니라 ‘학술도시’로서 부상되었으며 ‘문화.예술의 도시’로 정평을 받고 있는 것.
이번 제2회 창암이삼만선생기념대한민국휘호대회(이사장 조인숙)는 조선의 3대 명필인 창암 이삼만 선생의 사상과 서예술을 계승.발전시키고 문화.예술의 고장 정읍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의미에서 개최한 것으로 전국 팔도에서 지원한 361명이 참가하여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대회의 투명도와 신인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재차 받게 됐다.
한편 대회에는 경기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한 경운 한보람씨(수원시)가 한문분야에서 창암유묵의 한 구절인 <得筆天然>으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또 학생부 대상에는 최진주 양(청주 중앙여고 2년)이 문기가 충만한 문인화 <묵란>을 쳐서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