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가 야외활동 증가와 추석 전 벌초 작업 시기를 앞두고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벌은 5~6월에 벌집을 짓기 시작하여 7월부터는 벌집 제거 및 벌 쏘임 사고 관련 출동이 급증하며 특히 8~9월은 벌이 산란하는 시기로 개체 수가 늘어나고 매우 민감해져 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실제로 지난 22일 칠보면 생강밭에서 일하던 작업자 6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해 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벌집은 일반주택을 비롯해 상가건물, 아파트 베란다는 물론 등산로, 야산, 밭 등 다양한 곳에 분포하므로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하여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벌 쏘임을 예방하는 방법은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향수나 화장품 등 강한 향을 유발하는 물질 사용 자제 △어두운 계열의 옷 보다는 밝은 계열 옷 착용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큰 동작을 삼가고 최대한 몸을 낮춰 손으로 머리와 목을 감싸고 신속히 10~20m 이상 벗어나기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에 쏘였을 경우 어지러움이나 호흡곤란,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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