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원은 할머니, 할아버지랑 형들과 함께 깨끗하고 따뜻한 집에서 잠자고 학교다니는 것”이라고 영재(가명, 감곡중)는 말한다. 그런데 영재의 소원이 정말 이뤄졌다.
전북지역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손에손잡고 해피홈(Happy Home) 운동본부'가 지은 '해피홈‘ 입주식이 지난 정읍시 감곡면 진흥리 진농마을 박천웅씨(71) 집에서 열렸다.
입주식에는 강 광시장을 비롯한 해피홈 입주식 지원 기관단체장과 주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씨는 “겨울철을 맞아 온 가족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이 생겨 너무 좋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이날 강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새로 지은 집에서 가족 모두가 더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에손잡고 해피홈 운동’은 전라북도가 지원하고, (사)전라북도자원봉사종합센터 해피홈 운동본부에서 주관하여 저소득계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건축 자원봉사운동이며 이웃사랑의 실천프로그램.
행사에는 한국환경자원공사 전북지사와 정읍산림조합, 정읍아산병원, KT정읍지사,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내장산라이온스클럽, 한국수자원공사 정읍수도서비스센터,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정읍지부, 한국부인회 정읍시지회에서 쌀, 가스렌지, 이불, 벽시계 등 생필품과 농협 상품권 및 현금 등을 전달했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 2007년 3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4동에 이어 올해도 박 씨외에도 김동균(고부면), 이상준(태인면)씨 등 모두 3가구에 ‘해피홈’을 지어줌으로서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자립기반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