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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등학교 이태진 군(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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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등학교 이태진 군(2년)
  • 권대선기자
  • 승인 2009.11.16 2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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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에 당당히 수시 합격 ‘눈길’

2010학년도 KAIST에 호남고등학교 한봉수(3년), 이철원(3년), 김현우(3년), 이태진(2년)이 수시 합격해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합격자들 중 호남고 2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이태진 군(자연계열)이 특별한 이채를 띠었다.

어릴 적부터 과학자가 꿈이어서 늘 과학서적만 탐독했다는 이태진 군은 남원에서 중앙초와 남원중을 졸업하고 과학고를 희망했지만 낙방, 이에 실망하지 않고 KAIST 진학을 위해 호남고가 과학고를 제외한 전북 최다합격의 소식에 부모님과 함께 설명회를 듣고 진학했다.

이어 호남고등학교 수학영재학급에서 카이스트 진학프로그램과 특별 수업을 통해 올해 정읍지역에서는 처음으로 2학년을 합격시킨 것.

이태진 군은 “어릴 적부터 뇌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꿈이라 많은 과학서적들을 읽었고 이렇게 성장하고 가르침으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호남고의 많은 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카이스트에 진학하기 위해 1학년 때부터 수학영재학급에서 꼼꼼하게 준비를 했었던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만약 그때 전북 과학고로 진학을 했었다면 이런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당시에 호남고등학교를 선택한 것은 저에게 분명 행운”이라고 답했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해서 부모님과 많은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대신하겠다”는 이 군은 합격 비결에 대해 “1학년 때에는 학교내신관리와 다양한 과학현상을 탐구할 수 있는 도서를 누리나눔터(교내 도서관)에서 빌려 아침독서시간, 쉬는 시간을 이용해 꾸준히 읽는 등 기초와 기본 교육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또 “2학년 올라와서는 카이스트캠프 참가해 다양한 과학탐구대회, 수학 KMC.IMC 등 자격시험과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하는 데 노력했다”며 기쁨을 전했다.

27일 최종 면접만 남은 이태진군은 지난 10월 28일 전라북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2009학년도 영재교육 창의적 산출물 발표대회에서 최고상인 교육감상(금상)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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