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보다 새만금 먼저'
유성엽 의원 국회의정모니터단의 대정부질문 대응 평가 ‘호평’
전북 도내 무소속 정동영(전주 덕진), 신건(완산갑), 유성엽(정읍) 국회의원 3인방들의 민주당 복당이 지연되면서 최근 '4대강보다 새만금 먼저'를 모토로 연합 산행을 추진, 도내 정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8일(토) 오전 10시 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에서 이뤄진 ‘새만금 성공기원 문화행사’에 참여한 후 비응도 새만금 방조제 투어에 나선 일행들은 당일 정오 부안 내소사에 도착해 오찬을 이룬후 내소사 능가산 상행을 이뤘다.
당일 행사에는 덕진 대동산악회, 완산갑 완산산악회, 정읍 자연산악회 등이 연합산행 형식으로 개최해 총 2천여명의 회원들이 대거 참석, 수많은 언론들과 지역정가의 관심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전북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인 새만금을 둘러보고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와 함께 산행을 이룬 후 지역경제 살리기 투어의 취지를 담고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읍 유성엽 국회의원은 인터뷰에서 “MB정권이 민주화 국가를 산업국가로 되돌려 놓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 국민을 아직도 60~70년대 국민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정부 정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 의원은 “대한민국이 산업화에서 힘든 과정을 거치며 이룩해 놓은 민주화를 현 정권이 오히려 민주화된 국가를 산업화 국가로 되돌려 놓고 있다”며 “이 나라의 현재 국정기조는 말 따로 행동 따로 이원화돼 있는 것 같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위법과 편법 등 기본을 무시한 정부의 행태로는 국민들에게 그 어떤 변명으로도 설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기본방향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동영 의원도 “이 대통령이 '세종시 원안 수정'을 비롯해 '4대강 사업', '미디어법 통과', '용산참사 해결 무의지' 등 4대 전선으로 쳐놓고 국민과 선을 긋는데 열중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4대강 국가'가 아니라 보육과 교육, 건강, 노후 등 '4대 복지국가로 가는 길이 급하다”고 강조하고 현재순위는 새만금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읍 유성엽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발표된 법률소비자연맹 시민.대학생 국회의정모니터단의 2009년 대정부 질문과 관련한 태도 평가에서 도내 타 의원보다 대조적인 호평을 받았다.
도내 다수 의원이 제 284회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 산회시 도내 의원 평균 출석률은 18.2%에 불과했고 전국 298명 의원의 산회시 평균 출석률은 26.38%로 낙제점을 받았다는 것.
여기에 유 의원은 개회 100%, 속개 80%, 산회시 40% 출석률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합동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