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 샘골농협이 북면에 하나로마트를 준공해 지역민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2월 25일(토) 오후 2시 하나로마트 주차장에 마련된 준공식에는 허수종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이사 겸직한 부안농협 김원철 조합장과 정재호 전북지역본부장, 이재연 정읍시지부장, 정읍지역 농협조합장, 순정축협 고창인 조합장, 정우.북면.이평 이장단협의회 회장과 부녀회장등이 참석해 축하에 동참했다.
또 최재영 정읍시부시장과 조상중 시의장, 이익규 시의원도 참석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샘골농협 박문순 상임이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2020년 2월 대의원총회 승인을 시작으로 그해 7월 북면 2,400여평의 부지를 매입했고 개발허가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2년 1월 20일 하나로마트가 영업을 시작했다고 경위를 전했다.
하나로마트는 부지 매입 및 조성비 28억원, 건축비 36억원, 부대설비 16억원 등 총 80억원을 투자해 건축 연면적 670평에 지상 2층 건물로 신축됐다.
주요 입점시설로는 1층에 하나로마트, 금융점포, 약국, 파리바게트제과점과 2층에는 마트사무실 및 3월말 한의원이 개원 예정으로 정읍지역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특히 건폐율 20%로 넓은 주차공간을 구비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쇼핑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박문순 상임이사는 “신축 건물내 마트, 금융점포 및 편의시설이 입점해 조합원과 고객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행복한 만남이라는 뜻을 가진 샘골농협만의 로컬푸드 브랜드인 <생소한 만남> 코너를 중심으로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질 좋은 농산물과 먹거리를 안전하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허수종 조합장은 이날 “긴 겨울의 끝자락을 뒤로하고 만물이 생동하는 봄의 문턱에서 샘골농협하나로마트 준공식을 갖게 되어 한없이 영광스럽다”고 기념사에 임했다.
이어 “샘골농협은 2007년 합병 당시 7백9십억 자산의 작은 농협이었으나 이제 자산규모 3천억의 중견농협으로 성장했고 지속적 성장의 핵심사업으로써 의미가 있다”고 주지하고 “둘째로 기존의 로컬푸드의 틀을 벗어 생소한 만남이라는 새로운 직거래 형식의 도입이다. 로컬푸드는 수탁판매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생소한 만남은 매취 형태로 운영해 소규모 농가의 안정적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단순 쇼핑공간을 벗어나 지역주민에게 진료와 의약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소비자에게는 경관농업과 조경을 통한 농촌의 여유로움을 제공함으로써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허수종 조합장은 “샘골농협은 진정한 농협다운 농협으로 성장해 3천여 조합원 한 분, 한 분 가슴속에 자부심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끝없이 도전에 도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