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공동구매 정읍지원센터(공동대표 장세희/ 이하 지원센터)가 지난 2일 정읍교육청에서 정읍관내 4개학교 교복공동구매 입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에서 공정한 상거래를 확립하기 위해 참교육 학부모회에서 2007년부터 시작한 이래 올해부턴 참교육학부모회, 경실련, 여성농민회, 전교조 정읍지회가 힘을 모아‘교복공동구매 정읍지원센터’를 발족,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원센터는 해마다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은 비싼 교복 값이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어 교육경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는 소비자로서의 권리 찾을 수 있도록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섰다.
센터에 따르면 개인이 구입할 시, 동.하복 한 벌 구매 기준으로 25만원-30만원 정도인 교복비를 13만원-16만원 정도로 구입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성과를 거뒀다.
실례로 정읍중학교의 경우 2007년부터 올해까지 약 8천만원 정도의 교복 값 거품을 뺀 것으로 추정, 올해는 정읍중, 정읍여중, 정읍고, 정주고가 입찰에 참가해 동복과 하복 포함한 가격이 약 15~16만원 선에 낙찰되어 해당학교 학부모의 교육경비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센터는 교복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학부모가 대부분이기에 많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교복공동구매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있다.
장세희 공동대표는 “교복공동구매가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인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회, 교사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학교장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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