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 산업벨트 구축, 국가정원과 수목원 유치, 정읍형 기본소득 도입 등 핵심공약 발표


김민영 민주당 정읍시장 예비후보(전 정읍산림조합장)가 28일 정읍역 광장에서 가족·시민·지지자 등 100여명과 함께 ‘헌혈 봉사’를 하며 정읍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며 “정읍을 전북서남권 중심도시로 다시 세우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서 “정읍시도 이제 전문경영인이 필요한 때”라며 “부실경영에 허덕이던 정읍산림조합을 전국 1등 조합으로 탈바꿈시켰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부자가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정읍은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감소, 농축산업의 쇠퇴, 산업경쟁력 약화, 양질의 일자리 부족, 소상공인들의 고통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들고 “도농복합도시인 정읍의 발전 공약을 시민과 함께 만들고 검증하며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핵심공약으로 △농생명 산업벨트 구축(제2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정읍역 배후단지에 마이스(MICE)센터 조성 △연지시장 인근 생활문화 복합단지 조성 △내장산 복합 레져·관광단지 개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정읍형 기본소득 도입 △국가정원과 수목원 유치 △철도복합 산업단지 조성 △소상공인 일상회복 지원 등을 제시했다.
김민영 예비후보는 “한때 27만명이던 정읍시가 현재 10만명선 마저 위협받으며 지역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추락했다”며 “이제 정읍시는 미래를 설계하며 100년 먹거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전문경영인이 절실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민영 예비후보는 21일 선관위에 정읍시장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 황토현 기념탑과 충혼탑을 참배한 데 이어서 정읍역, 터미널, 연지시장에서 정읍시장 등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알리고 샘고을시장을 방문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김민영 예비후보는 정읍 출생으로 조선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정읍산림조합장 4선, 정읍 구절초축제 추진위원장 등을 역임, 현재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