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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三光)의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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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三光)의 나이!
  • 정읍시사
  • 승인 2009.12.09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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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老熟), 노련(老鍊), 노장(老壯)을 실현하는 사람들!!

“우리가 도서관에서 좋은 책을 추천해 주거나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니 아이들이 우리들만 찾아요!”

 

정읍시노인복지관(관장 오봉주) 노인일자리사업 일환으로 기적의 도서관에 파견된 신 영(67세. 여) 어르신은 즐거운 마음으로 기적의 도서관에서 일을 하고 있다.

신 영 어르신은 노인일자리사업에서 공익형 문화시설 도우미로 선발되어 올해 3월부터 7개월간 활동했고 사업이 종료된 지금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어르신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 후 아이들이 자신을 따르고 좋아하는 모습에 즐거워져서 삶의 활력소가 생겼고 사회에 자신이 필요한 존재로 느껴져 제2의 인생을 산다고 소감에 임한다.

인터뷰에 일자리에 참여한 또 다른 어르신들은 노인복지관에서 주최한 동화구연지도자 양성교육을 수료하고 마술교실을 통해 익힌 기술로 어린이들 마음을 사로잡는데 큰 도움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정읍시노인복지관은 2009년 노인일자리사업을 우수하게 진행해 관내 어르신들로 하여금 새로운 노년기의 패러다임을 견고히 다졌다.

3월부터 11월까지 3개 분야 143명의 노인들이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노인 개인에게도 소득 창출 및 역할부여로 삶의 만족도가 향상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1.3세대를 통합하는 프로그램인 하우지훈장 파견사업은 관내 지역아동센터, 드림스타트, 장애인복지관 등의 기관에 훈장님을 파견해 어린이들에게 한문과 한글을 가르치고 운영의 열악함으로 인적자원이 부족한 지역기관에 큰 도움이 되었던 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또 사업기간이 종결된 후에도 전체 참여 어르신 중 50%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연계해온 정읍지역의 특색있는 사업이 되었으며 2008년 사업은 우수 사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건강한 노인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을 방문하여 케어하는 사랑도우미사업은 말벗을 통해 정서적 지원과 가사생활서비스를 제공해 함께 어우르는 사업으로 인정받았고, 특히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파견사업 및 지역사회 재가복지사업과 연계해 큰 호응을 받았다.

정읍지역 공공도서관 및 학교도서관에 어르신들이 파견되어 사서 및 도서지도사의 역할을 수행한 문화시설도우미사업은 어린이들과의 긍정적 관계형성에 이바지한 사업이다.

근엄하고 무서운 할아버지가 아닌 친근하고 따스한 할머니, 할아버지로 다가와 어린이들과 학부모의 관심을 받아 도서관 이용을 증가시키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2007년부터 해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정읍시노인복지관의 노인일자리사업은 정읍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원과 더불어 2010년 노인일자리사업도 노숙(老熟)과 노련(老鍊), 노장(老壯)을 드러낼 수 있는 사업으로 큰 기대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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