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로 방송과 신문에 14차례 언론플레이 후 고용노동부와 정읍경찰서에 고소 남발로 인격살인 시도했으나 모두 무혐의”
“장학수 조합장 취임 3년 차 창립 60년 만에 가장 많은 흑자로 탁월한 경영능력 인정, 2021년 경영향상평가 최우수조합 선정”



정읍산림조합 전 조합장을 비롯한 일부 전임자가 ‘회계부정과 배임’ 등으로 조만간 법정 송사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송이 이뤄질 경우 해당 전 조합장의 경우, 다가오는 6.1지방선거에 예비후보로 출마한 상태여서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를 두고 호사가들의 입담에 오르고 있다.
정읍산림조합 장학수 현 조합장은 지난 3월 31일 정읍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조합장 및 임직원 등 전임자들의 장부(전산)에 기재도 하지 않는 불투명한 회계 처리와 부당한 예산전용 등 약 4억원에 이르는 분식회계 및 배임의 조합운영 사례들을 공개했다.
회견에서 장 조합장은 이들의 총체적 부실경영과 범죄혐의에 대해 내부 감사들에게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실제 4일 장 조합장은 전 조합원들에게 ‘조합의 회계 및 비리 의혹은 감사님들과 협의해 변호사와 회계사를 선임해서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할 계획임’을 공지해 본건에 대한 사건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정의를 바로 세우고 벼랑 끝에 몰렸다”는 장학수 조합장이 회견에서 밝힌 주장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장 조합장은 “전임자들이 회계지출 증빙서류가 없이 분식 집행된 사례도 2012년~2018년까지 7년 동안 약 4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하면서 감사들의 직무유기를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사법기관에 수사의뢰를 촉구했다.
또 장 조합장이 밝힌 전임자들의 부실경영 행태는 총 출자금이 60억에 불과한 조합에서 중앙회에서 10억원의 빚까지 얻어 70억원을 투입해 만든 임산물유통센터의 사업실패를 감추기 위해 결산서를 분식회계했고 출자배당금을 초과 배당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사업장별 손익계산서는 작성도 하지 않았으며 장부(전산)에는 기록도 하지 않고 물건을 먼저 판매한 후 나중에 매입을 허위로 기록하는 등 엉터리 회계가 심각했다”며 “분식 및 배임 등 부당한 예산전용으로 총체적인 부실경영을 했다”고 자료를 공개했다.
장 조합장은 “전임 이사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만들어진 임산물유통센터의 4년간 적자 누적금액이 13억9천만원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이사가 한 명도 없고 한술 더 떠서 이사들은 명절 때 선물을 더 달라고 강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전임자가 70억을 들여 건립한 임산물유통센터가 2018년 –5억2천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는데 이를 감추기 위해 분식회계를 해 적자를 축소했고 유통센터를 건립하면서 갚아야 할 빚이 10억이나 남았는데도 빚 먼저 갚을 생각은 안 하고 조합원들에게 당기순이익 1억7976만원보다 240%가 넘는 4억3640만원을 출자배당금으로 초과 배당해 퇴사를 하는 바람에 신임조합장은 취임 3일 만에 대출을 받아 직원들의 급여를 주어야만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사들은 28년간 엉터리 회계로 분식회계 및 배임의혹이 있는 문제투성이의 직원을 두둔하고 감싸기만 했다”면서 “특히 문제직원이 고객들의 개인통장 거래내역 4,000건 이상을 동의도 없이 불법으로 열람한 것을 이사들이 당연하다는 듯 보호해주다 보니 기고만장해진 문제직원은 조합장의 업무지시 거부를 반복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게다가 장 조합장은 “오랫동안 자신들만의 기득권을 누렸던 이사들과 28년간 엉터리 회계업무를 봤던 직원은 부정한 회계운영을 질타하고 중앙회에 감사와 징계까지 요청하며 개선을 촉구하는 신임 조합장을 인격살인하고 자신들의 범죄혐의와 엉터리 회계를 감추기 위해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 지역방송에서 『조합장의 갑질로 65명의 직원이 퇴사했다』는 허위사실이 헤드라인뉴스로 8일동안 8번이나 방송되는 진기록이 세워졌다”면서 올바른 방송과 언론의 역할을 촉구하기도 했다.
장 조합장은 “그로 인해 명예가 심하게 훼손되었고 기득권자들은 방송사에서 보도한 내용을 증거자료라고 제출하며 고용노동부와 정읍경찰서에 수십가지 허위사항으로 고소했으나 수사결과 모두 무혐의처분 됐다”며 취임 후 3년간 어금니까지 빠지면서 시달렸던 고통 등의 소회를 했다.
장 조합장은 말미에 “이사들과 직원이 고소한 내용들이 수사기관에서 무혐의로 확정된 만큼 방송과 신문과 편지에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사들과 문제직원을 대의원 총회를 열어 파면이나 해임 등 조치를 취해 감사로서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전 조합원에게 보내는 보고서를 통해 공개 감사청구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회견의 특이점은 당일 기자회견 이후 지난해 9월 장 조합장과 관련한 보도를 했던 JTV의 관계자가 당시의 방송보도 내용에 대해 설명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장학수 조합장은 이런 가운데 흔들림 없이 회계질서를 확립해 가며 새로운 경영기법을 도입, 취임 후 3년 차인 2021년 결산에서 정읍산림조합 창립 60년 만에 가장 많은 흑자(10억6480만원)를 기록하면서 전국 산림조합 2021년 경영향상 평가에서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돼 경영능력과 신념 있는 지도자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