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사] 전북 14개 시․군 공무원노동조합 협의체인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이하 전공협, 공동대표 최지석/김춘원)는 다가오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라북도의 낙하산 인사 철회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8일 전공협은 우선 과거 아시아발 외환위기 및 리먼브러더스사태 등 위기를 극복하고 20세기 독립국가 중 유일하게 선진국클럽에 가입한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국민과 함께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시스템을 유지해온 대한민국 국민들의 저력에 경의를 표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지방분권시대 최일선에 있는 전북 14개 시․군 공무원들 또한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희생을 감내해 오고 있으나 전라북도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낙하산인사의 폐해로 인사에 있어 좌절감만 맛보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문재인정부 때부터 경제 규모가 커지고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많은 지역 문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방분권은 광역과 기초 시군 간 초수평적 협력이 필수임에도 전라북도는 광역단체 소속 직원을 기초 시군에 일방적으로 내리꽂는 관선 시대의 적폐인 불합리한 인사 관행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지방분권의 시대에 걸맞는 전라북도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전공협은 6․1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부름을 받게 될 민선 8기 차기 도지사는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게 낙하산인사를 철폐하고 기초 시군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전라북도와 14개 시․군 간 상생 협력을 통해 전라북도의 많은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정치력을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