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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 해충 꽃매미 퇴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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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 해충 꽃매미 퇴치 건의
  • 정읍시사
  • 승인 2009.12.1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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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종상/ 이하 공노조)이 정읍시와 정읍시의회에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해 과수농가와 임산물생산농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 꽃매미 퇴치에 따른 지원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공노조 관계자는 “꽃매미 확산을 방치할 경우 예상치 못한 재앙이 우려된다”며 “꽃매미가 광역적으로 분포하여 서식함에 따라 개별농가단위의 방제활동은 효율성이 떨어져 퇴치가 어렵다고 보고 산림관리기관 및 산림단체, 과수작목반 등 생산자단체의 합동방제시스템 구축과 꽃매미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읍시공노조에 따르면 “꽃매미는 아열대성 해충으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3~4년 전부터 포도, 배, 복숭아, 사과, 매실 등 과수나무와 가죽나무에서 주로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며 “도시에서는 조경수, 정원수, 공원수, 가로수 등 다양한 활엽수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꽃매미는 활엽수의 수액을 빨아먹고 감로를 배출해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나무를 고사시키는 해충으로서 다량의 배설물을 배출해 식물의 광합성 능력저하와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꽃매미의 확산은 꽃매미가 화물이나 차량에 붙어 전국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전국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꽃매미의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으며 특히, 토종 천적의 견제력이 약해 자연적인 밀도조절 기능을 할 수 없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꽃매미의 성충은 1마리당 400~500개의 알을 낳는 번식력이 강한 해충으로 알에서 성충이 되는 데는 약 4개월의 짧은 기간이 소요되어 최근 2년 동안 전국으로 확산된 꽃매미의 서식밀도가 급격히 높아진 원인이기도 하다.

방제방법으로는 기주식물을 소독하거나 제거하고 나무 밑동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한다. 또, 꽃매미의 알이 부화하기 전인 겨울철과 봄철에 기주식물에 붙어있는 알 덩어리를 수거하여 소각하고 꽃매미의 약충시기인 6월 초에 살충제를 살포한다. 수간주사는 한번 주입으로 장기간 약효가 나타나기 때문에 꽃매미 퇴치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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