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입암면 구면마을에 거주하는 유복상(83세) 씨가 10월 19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입암면사무소에 김치냉장고를 전달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유복상 씨는 지난 1일 열린 ‘제13회 입암면민의 날 겸 제27회 면민 체육대회’에서 경품으로 김치냉장고(300만 원 상당) 1대를 상품으로 받았다.
유 씨는 “김치냉장고가 당첨되어 정말 기쁘지만 기쁨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기탁을 결정했다”며 “김치냉장고가 없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면은 기증자의 뜻에 따라 지역 내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이웃에게 전달했다.
유승호 면장은 “입암면민이 화합하는 행사를 통해 이처럼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온정을 나누며 사는 따뜻한 면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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