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가 10월 29일(토) 1시 30분 연지아트홀에서 제16회 상춘곡 문학제 문예작품 공모전 시상식과 제7회 상춘곡 낭송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회는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 정읍내장문학회 주최하고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시의회, 한국예총정읍지회가 후원했다.
당일 시상식에는 문인협회 회장을 비롯 회원 그리고 글짓기 공모자, 낭송자, 김창수 예총 회장 및 9개 예술단체장 및 내빈, 시민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춘곡’은 우리나라 최초의 가사문학으로서 귀중한 정읍 문화재이자 국문학사상 가치가 있으며 특히 정읍 칠보면 무성서원이 2019년 7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이곳에서의 상춘곡 문학제는 많은 의미를 주고 있다.
불우헌 정극인의 ‘상춘곡’은 속세를 떠나 자연에 순응하고 몰입하며 봄을 노래하면서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매우 낙천적인 내용의 노래다.
작품에 우리말을 다양하게 구사함으로써 작가의 시상이 자연스럽게 전개되고 있는 노래로 '불우헌집(不憂軒集)'에 전하고 있다.
정읍문인협회 강광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가사문학 상춘곡의 발상지인 정읍, 살아 숨 쉬는 고전 문학의 향기와 긍지를 되살리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상춘곡 낭송가들의 청량하고 밝은 목소리로 주옥같은 시언어들을 느껴보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낭송대회는 총 9개팀 2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상춘곡을 차분히 외워가며 제스처도 아름답게 표현하기도 했다.
제7회 상춘곡 낭송대회 수상자는 대상 이미경(광주 동구)외 4인(전영숙, 윤서영 박형석, 장은영), 금상 윤은한(경남 창원), 은상 임미경(경남 마산), 동상 하태숙(경남 창원), 입선 김정애(전남 여수), 이형심(전남 해남), 이복실(전북 정읍), 유철종(광주 북구), 유혜경(전북 정읍) 총 12명이 수상했다.
그리고 제16회 상춘곡 문학제 문예작품 공모 수상자는 대상 박하상(경북 김천), 금상 김경진(경기 의정부), 은상 신기자(대전광역시), 동상 서현정(경기 남양주), 박한규(경북 포항), 입상 최양수(경기 고양), 이윤배(강원 홍천), 김영욱(경기 남양주), 김영숙(전남 무안), 김영욱(경기 남양주) 총 10명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