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의회 김승범 의원이 제278회 임시회가 열린 10월 18일(화)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읍 무성서원 문화관광 개발과 활성화 촉구』를 제안해 주민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김승범 의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정읍 무성서원’이 3년이 지난 지금 역사적, 문화적 가치 전달은 미약하다”고 들고 “정읍시 또한 무성서원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로를 정비하고 주차장, 안내 표지판, 입간판 등 인프라를 보강하는 데 노력해 왔으나 서원을 찾는 사람은 한 해 2만 명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네스코에서 성리학에 대한 역사적 과정의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그 내용을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정읍의 소중한 유산인 정읍 무성서원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문제의 시급성을 알렸다.
김승범 의원은 이를 위해 첫째 정읍 무성서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둘째, 사람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유·무형 인프라 보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정읍 무성서원뿐만 아니라 칠보, 태인면 일대의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 유적 등이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한데 모아 보존할 수 있는 태인면에 역사·문화관 건립을 제언했다.
정읍시 칠보면에 위치한 대한민국 사적 제166호인 ‘정읍 무성서원’은 서원 앞면에 공부하는 공간을 뒀고 뒷면에는 신라후기의 학자였던 최치원과 조선 중종 때 관리였던 신잠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을 배치한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식을 갖춘 교육과 제사 기능을 가진 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