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연말이 다가오면서 2023년 새해 첫인사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정읍시청 안팎에 일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12월 4급 국장직부터 5급 과장에 이르는 퇴직자가 5명(4급 2, 5급 3)이 발생하면서 간부직 승진 인사에 이미 특정인들의 당위성이 나돌고 있어 인사부서 및 인사권자인 시장을 불편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학수 시장에게 인사문제는 가장 단호하게 받아들이는 사안 중 하나다. 이 시장은 취임 당시부터 인사청탁자에 대한 배제를 원칙으로 일찌감치 천명한 바 있다.
현재 정읍시는 민선 8기에 들어서 올해 말까지 상당수 상위 간부직들이 퇴직하면서 4년 이상의 근무년수 조건에 맞는 대상인들이 많지 않아 특정인들의 승진을 당연시하는 말들이 번지고 있어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그처럼 당연한 승진 대상자가 누구이고 그가 얼마나 정읍시 발전을 위해 일을 했을까?
정읍시의회는 최근 정례회를 통해 2023년도 예산 1조 1,193억 5,536만3천원을 확정했다.
이 예산은 모두 정읍시민들을 위하고 무엇보다 침체된 정읍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그런 만큼 1조원이 넘는 예산을 나눠 집행하는 정읍시 국·과장급 인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근무년수 등의 일반적 조건에 앞서 승진 대상자가 시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열심히 일하는 공복인지에 대한 옥석을 정읍시장이 잘 가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우려인 게다.
민선 7기 이미 추진했던 업무들이 시민을 위한 것이었는지 민폐가 됐는지도 따져볼 일이 많다는 것도 반문한다.
특히 행정 일각에선 많은 언론 등에서 연일 지적받는 사업을 추진한 인물들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져야 한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반면, 과거 열심히 노력해 많은 예산을 정읍시에 가져왔음에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승진 대열에서 제외된 직원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점도 더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민선 8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다. 지나온 6개월의 시간은 전임시장의 책임이란 핑계가 가능했다면 이제부터 모든 것은 이학수 시장의 책임이 된다.
때문에 많은 정읍시민들은 정읍시장을 수반해야 하는 정읍시 간부직들의 적재적소 배치는 시민들의 민생과 직결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내년 신년인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편 정읍시는 시민들의 행복과 번영을 상징하는 계묘년 2023년 토끼의 해를 힘찬 도약의 해로 삼았다.
‘시민 중심, 으뜸 정읍’이라는 민선 8기 시정 구호 아래 최근에는 민선 8기 정책목표 달성과 도시 경쟁력 극대화,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민 중심의 시정 구현을 위해 ‘시민 소통실’을 신설하고 민선 8기 역점시책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민선 8기를 이끌어갈 조직체계를 2023년 1월부터 전면 개편한다.
또한 5급 시민소통실장은 자체 운영 후 공모제를 선택할 예정이어서 이곳을 포함해 모두 3개 과장의 승진요인이 예상된다.
민선 8기 이학수 호는 취임 초부터 ‘민생’에 주목하고 오직 정읍발전과 시민 삶의 풍요로움을 위한 민생정책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생활 안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취임사에서 밝혔듯 이학수 시장은 “민선 8기는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시정이 될 것”이라는 시정방침을 내걸었다. “늘 그래왔듯 항상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사심 없이 일하겠다”고 신념을 밝힌 바 있다.
과거처럼 선출직 민선 시장을 행사장에만 바삐 내몰다 보면 그 틈에 자신의 과거 오류는 슬그머니 덮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감사부서는 그런 이유로, 혹은 그렇기때문에 존재한다.
2023년은 민선 8기 이학수 시장의 참신하고 일 잘하는 공무원이 ‘민생’이다.
바로 정읍시 조직개편이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