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가 한글과 외국어가 동시에 표기된 옥내소화전 사용설명서 스티커 부착 홍보에 나섰다.
옥내소화전은 소화기와 더불어 화재 발생 시 관계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방시설로 간단한 조작과 강력한 수압으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하지만 사용법이 대부분 한글로만 표기되어 있어 한글을 모르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사용하는 데 많은 불편함이 있어 왔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신설된 옥내소화전 설비의 화재 안전기준에는 ‘옥내소화전 설비함의 가까이 보기 쉬운 곳에 그 사용요령을 기재한 표지판을 붙여야 하며 표지판을 함의 문에 붙일 때에는 문의 내부 및 외부 모두에 붙여야 한다.
이 경우 사용요령은 외국어와 시각적인 그림을 포함해 작성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송성일 방호구조과장은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초기 화재 진압에 유용한 옥내소화전 설비 사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글·외국어 동시 표기 스티커 부착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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