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정읍시지부가 지난달 9일 정읍시를 방문해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써달라며 축산물 꾸러미 130박스(800만원 상당)와 떡국떡 200세트(3백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설을 맞아 우리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저소득주민 및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자 농협재단과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병철 NH전북농협 노조위원장) 후원으로 진행됐다.
(사)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는 범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운영되는 사회공헌단체로 동화책 발간사업, 어르신장수사진 촬영, 우리농축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활동 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기부된 물품은 정읍시 ‘행복나눔 공유냉장고’를 통해 지역 내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공유냉장고는 민선8기 이학수 정읍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지역사회 공동체가 민간주도로 십시일반 기부한 신선한 식자재와 식품을 취약계층 이웃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나눔'의 사업이다.
정읍시에는 현재 수성동, 시기동, 내장상동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박병철 본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전북도민과 농업인을 위한 나눔 활동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지부장도 “농협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며 어려운 곳을 항상 먼저 찾는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시청과 함께 지속적인 기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시청은 복지의 사각을 메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희망과 따뜻함이 함께하는 정읍시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