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 시니어클럽 사회서비스형 매니저로 참여하고 있는 정해수(77)씨가 함께 식사하던 동행인의 생명을 살려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9일 12시 40분경 시기동 모 중국음식점에서 노 모(78)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함께 식사하던 정해수씨는 노 씨를 바닥에 눕히고 안전교육을 받은 대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정 씨는 확인→신고→압박→호흡→반복의 순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의식을 회복하게 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정읍소방서 시기구급대에 의해 응급 조치후 정읍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안전하게 귀가했다.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정해수씨는 “올해 정읍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사업 사회서비스형 모니터링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2023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교육을 겸한 안전교육 시 정읍소방서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기억을 떠올려 행동에 옮겼으며 이번 일로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니어클럽은 정읍시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으로 2023년 정읍시로부터 위탁받은 전체 25개 사업단에서 총 2,037명(공익형 1443, 사회서비스 332, 시장형 182, 취업 알선 80)의 어르신들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2007년에 설립해 16년째 운영되고 있다.
또 2019년도 보건복지부 통합 평가가 실시된 이후 매년 인센티브를 받은 우수일자리 전담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정읍시, 초고령 사회의 역습! 노인 일자리가 답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좋은 노인 일자리 만들기를 목표로 25명의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경수 소방서장은 정해수씨에 대해 정읍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위급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