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경찰직장협의회가 국가직공무원의 승진적체 해소 문제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구하고자 지난 4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3월 15일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소방노조, 법원, 국회, 대학본부 등이 포함된 전국국가직공무원단체 연석회의(이하 전국련)에서는 경찰, 소방 및 기타 국가직 공무원의 극심한 승진적체 문제에 대해 성토의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대한민국 치안의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경찰의 경우 20~30년 근무해도 7급 경위에 머무는 암울한 현실은 안 그래도 척박한 근무환경과 맞물려 조직 구성원의 사기 저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
이에 전북경찰직장협의회 손범수 전북 대표는 직급별 근속기간 단축 즉 일반 공무원이 9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데 현재 평균 23.6개월이 걸리는데 이 기간을 17년으로 단축하고 경찰/소방공무원의 경우 순경 및 소방사가 경감 및 소방경으로 승진하는데 일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현재 평균 23.6개월을 17년으로 단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일반 공무원이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거나 경찰 및 소방공무원의 경감에서 경정 승진, 소방경에서 소방령 승진에 8년 근속 구간을 신설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7급에서 6급 승진, 경위에서 경감 승진, 소방위에서 소방경 승진에 있어 정원 대비 40%만 승진하는 폐쇄적인 구조도 철폐할 것을 건의했다.
대우공무원제도의 경우 직급별, 직종별로 현재 근무 기간에서 1년을 단축하고 대우공무원 수당을 현재 본봉 대비 4.1%에서 5.5%로 인상해 구성원의 사기를 북돋우는 데 정부가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전국국가직공무원단체 연석회의에서는 현수막 게첨 및 전 국민 대상 서명부 및 온라인 동의서를 작성 중이며 내년 4월 10일 총선 이전까지 가열한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