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
세계적으로 처음 인간들이 만든 행위여서 이에 대해 많은 설왕설래가 있지만 머지않은 시간, 후대의 역사가 증명할 일이 되고 있다.
최근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터널에 바닷물을 채우고 12일(월)부터 해양 방류를 위한 시운전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시운전은 2주일 동안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모든 지구인들은 이날을 기억하게 됐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이때문에 삶의 터전인 국내 수산업계는 불안감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방류 자체로 불안감으로 인한 소비위축이나 감소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얘기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철회와 정부의 단호한 반대를 촉구하는 업계와 시민사회단체의 단체행동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비단 이들뿐만이 아닌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반대 목소리가 가세될 것으로 관망된다.
이와 관련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정읍·고창 국회의원, 국회 농해수위)가 8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채용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공정채용법 6월 국회 처리 촉구 및 기준치의 180배가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우럭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위험의 또 다른 증표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5월 후쿠시마 원전 항만 내에서 포획한 우럭으로부터 식품위생법이 정하는 기준치(1㎏당 100Bq)의 180배가 되는 18,000Bq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지난 5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18,000이란 의미는 후쿠시마 바다 어딘가에 고농도로 오염된 곳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으며 넓은 바다에 방사성물질이 잘 희석되어 퍼질 거라고 주장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실증이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상황이 이런데도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투기가 안전하다고 강변하고 있다”며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이 아까운 물을 왜 바다에 버리냐, 안전하다면 바다에 버리지 말고 직접 사용하거나 일본 하천에 방류하라’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 어민들의 생존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태도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윤준병 의원은 14일(수)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 나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문제를 비롯해 민생과 지역 현안을 집중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