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창에 죽어가는 새들을 구하자”

정읍지역에서 야생조류의 피해를 줄이고자 스티커 붙이기를 6월 4일 시민들과 함께 내장저수지 워터파크 옆 도로변 방음벽에 부착했다.
지역단체와 전북녹색연합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시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명창에 부딪혀 죽어가는 새들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관처는 매일 2만여 마리, 연간 800만 마리에 이르는 새들이 투명한 유리창이나 반사 유리, 투명 방음벽에 부딪혀 죽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투명창 충돌문제가 야생조류 개체수 감소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우려다.
새는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눈이 양옆에 있어서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지만 이런 해부학적 특성상 전방 주시가 어렵다고 한다.
특히 유리에 투과되거나 반사된 풍경을 실제 풍경과 구분할 수 없으며 평균 시속 36~72km로 빠르게 비행하는 새들이 유리와 충돌하면 죽게 되거나 크게 다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새들의 죽음을 막아보고자 찾아낸 대안이 유리창 외부에 일정 간격(가로 10cm*세로 5cm)으로 점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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