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의회 제285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린 15일 이복형 의원이 『사고 다발지역 도로의 선제적 보완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을 최소화하자』고 촉구했다.
고부·영원·덕천·이평이 지역구인 이복형 의원은 “정읍시 덕천면 내 덕천로와 황토현로가 만나는 신월삼거리 교차로의 경우 급격한 커브 구간과 운전자가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도로 구조로 인해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구간이며 이는 도로 환경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 할 수 있다”고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이복형 의원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도로 환경 개선 방안으로 우선 “교차로, 횡단보도, 차로 너비, 곡선 구간 등을 고려해 운행자의 시야를 개선하고 차량 조작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효율적인 차선 표시와 신호체계를 도입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는 도로 설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파손된 도로 표면이나 침수된 도로는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정기적인 도로 유지 보수를 통해 도로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어두운 도로 구간이나 교차로, 횡단보도 등 중요한 지점에 적절한 조명을 설치하여 가시성을 높이는 도로 조명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준했다.
또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교통흐름 정보를 제공해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는 스마트 도로 기술 도입이 필요하고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나 상황을 사전에 예측해 위험 지역에 대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고 교통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교통데이터 분석 및 예측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모두 다 방지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정읍시에서 관할하는 도로에서 도로 환경 요인으로 발생하는 사고는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선제적 보완을 통해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읍시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그는 또 정부가 지난 3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우회전 신호등 확대 설치 및 보행자 우선도로를 늘리는 등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해 2027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20년 대비 50%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로 발표한 점을 꼽았다.
또한 통계청 자료를 들며 “교통사고 원인은 운전자 부주의, 보행자 부주의, 교통혼잡, 교통신호체계의 잘못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도로 구조의 잘못으로 인한 사고 또한 10%에 이르고 있다”면서 “TAAS(Traffic Accident Analysis System) 교통사고분석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위험도로 예보시스템 결과를 비교 종합하면 정읍시 관내에 위험 도로가 산재한 곳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도로 환경이 원인에 대한 선제적 대책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