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에서 거주하는 이주연씨(정읍시청 농촌지원과장)가 시집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를 출간해 지역 문인계와 독자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주고 있다.
춘(春), 하(夏), 추(秋), 동(冬), 연(緣) 총 5부의 계절 타이틀로 나뉘어 진 시집은 내장산 자락의 ‘매화’를 조망한 습작을 시작으로 126페이지에 주옥같은 작품이 수록됐다.
이주연 씨는 “한 줄 한 줄 적다보니 시라는 작은 불씨 하나 일어나 혹여 꺼질세라 움켜쥐고 놓지 못했다”면서 “직장과 농사일에 매달려 허우적이면서 좀처럼 도전해 볼 수 없는 벽으로 생각해 감히 도전장을 내밀지 못했는데 주변의 권유에 용기를 냈다”고 출간 동기를 전했다.
이 작가는 또 “많이 부족하고 미숙한 글 부끄럽지만 읽는 분들에게 한편의 시, 한편의 글, 한 단어의 시어라도 마음에 담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면 위안을 삼겠다”고 머리글을 새겼다.
정읍시 송산동 출생인 이주연씨는 정읍고와 동국대를 나와 배재대학교 대학원(원예석사), 전북대학교 대학원(원예박사)을 수료했으며 현재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장으로 근무중이다.
그는 또 내장산라이온스클럽 회장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대한문학(69호) 신인상을 수상한 이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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