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통고법보존회(이사장 김청만), (사)오정전통예술보존회(이사장 김명신)가 주최.주관하는 ‘박상주 김청만류 고법 완북발표회’가 7월 29일 오후 2시 정읍시 연지아트홀에서 (사)한국예총 정읍지회, (사)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 정읍시지부, 예사랑, 얼학회 후원과 두얼파워전자(주) 협찬으로 진행된다.
박상주 명고는 2016년 동초제 춘향가 8시간, 동초제 심청가 5시간 완창 고수를 대한민국 최초로 한 바 있다.
그에 대한 기록을 인정해 정읍시에서 2020년 정읍기네스로 선정했다.
2021년에는 김청만류 완북발표회 강산제 심청가 4시간 30분, 동초제 심청가 5시간을 공연하기도 했다.
김청만류 고법은 매화점, 소점, 대점 등에 북채의 붙임을 자주 사용하고 전북 지역을 연고로 하는 전계문, 박창을, 송영주, 김동준(화순출생으로 정읍시 이평면으로 이사와 삶) 등 고수들이 사용한 손바닥을 두 번 쳐서 내는 접궁 방식, 북채 끝에서 1.5cm~3cm에 무게 중심을 두고 따드락을 표현하는 특징들이 있다.
김청만류 고법은 장판개→한일섭, 김동준→김청만→박상주로 전승되고 있다.
이날 박상주 명고 북에 합을 맞춰 동초제 흥보가 4시간 30분을 완창하는 정상희 명창은 2018 임방울 국악제 대통령상, 2021 남도민요경창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주MBC 광대전, 국악방송 등 많은 공연과 방송활동을 통해 다져진 상하청이 뚜렷하고 정확한 발음과 수리성 음색이 돋보여 관객에게 감정이입이 잘 전해진다는 세평을 받고 있다.
박상주 명고의 스승인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김청만 명인은 이번 공연을 “<김청만류 고법>이라 칭하는 것이 타악 하는 선후배들에게 고법도 유파별 전승체계를 잡아가는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허락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겸손을 잃지 말고 지금처럼 노력하고 실력을 쌓는다면 분명 대 명고수가 되리라”고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공연문의 정읍연지아트홀 063)539-7871, 010-5611-99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