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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의원, 정읍시 미술 문화도시 구축 위한 사업 발굴·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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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의원, 정읍시 미술 문화도시 구축 위한 사업 발굴·추진 촉구
  • 변재윤 대표기자
  • 승인 2023.07.2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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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 효과는 쇠퇴하던 스페인의 작은 도시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을 건립하며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관광도시로 탈바꿈한 데서 비롯됐다.

상징적인 문화시설이 도시의 부흥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정읍시의회 정상철 의원이 한국의 빌바오미술 문화도시 정읍 구축을 목표로 다채로운 사업 발굴과 추진, 신규 미술관 건립을 촉구하고 나서 관련단체와 시민들로부터 신선함을 주고 있다.

286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열린 13정 의원은 정읍만의 특색을 담은 확고한 미술 문화 공공정책 추진으로 지역 청년의 문화 향유를 증진하고 출향에 대응하며 주민의 정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역설했다.

정상철 의원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고 말한 백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에 실은 나의 소원중 일부를 발췌하며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나라를 강조했다.

현재와 미래의 우리 경제는 문화와 예술 담은 산업인 K-콘텐츠라고 주지한 정 의원은 “BTS의 노래가 빌보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칸 영화제를 석권했듯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K-콘텐츠를 즐기고자 앞다투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등 관계적 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문화예술의 가치로 제시했다.

지역과 수도권의 문화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2021년 정읍시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청년실태조사를 보면 응답 청년의 67.6%가 정읍을 떠나려는 이유로 더 나은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싶어서를 꼽았다고 사례를 들었다.

정 의원은 다수의 우리 지역 청년이 부족한 문화생활을 충족하기 위해 고향을 등지고 있다는 것으로 정의했다.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도 각 지역에서는 국립 현대미술관 분원 건립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지역주민이 하나가 돼 나서는 등 유치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고 문화예술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강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급성을 주장했다.

정상철 의원은 아울러 정읍에는 조선 후기 3대 명필가 창암 이삼만 선생을 비롯해 석지 채용신·동초 김석곤·몽연 김진민 선생 등 걸출한 분들이 있다. 한국의 세잔으로 불리는 운봉 승동표 화백,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전수천 설치미술가, 1990년대 한국의 전위적 개념미술을 리드했던 윤명로 화백 등이 정읍을 빛내 왔다면서 이분들의 작품을 기증받는 협약을 맺고 생애를 재조명하는 사업과 전시를 발굴·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빌바오가 될 미술관의 건립을 추진하고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나아가서는 지역 예술가의 창작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자생적으로 지역 문화 예술이 샘솟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평생교육·생애주기별 맞춤형 예술 교육 등을 통해 시민이 소비자를 넘어 문화생산자가 되는 미술 문화도시를 구축해 달라고 제안했다.

정상철 의원은 말미에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자유롭게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청년들이 문화생활을 위해서 타지로 떠나야 하는 일이 없는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정읍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달라고 집행부에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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