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통일을 추구하신 세계적 지도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철학과 사상이 정읍에서 본격 계승하게 됐다.
이를 통해 최근 개념없는 행태로 국민들의 신뢰를 찾기 어려운 지역 정치판에 올바른 나침판이 될 것으로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중 정신을 정읍에서 계승할 선봉자는 KBS 기자 출신으로 민주당 전 정읍시지역위원장이었던 장기철 (사)재경전북도민회 수석부회장.<사진>
김대중 재단은 정읍지회 출범식을 7월 22일(토) 오전 10시 30분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장기철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초대 정읍지회장에 임명됐다.
장기철 정읍시지회장의 인선에는 중앙무대에서 4백만 전북 출향인의 대표인 (사)재경전북도민회를 이끌어 역량을 인정받았고 정읍에 대한 애향심이 깊어 정읍시민들과 함께 정읍지회를 잘 이끌 적임자로 최고점을 받았다.
무엇보다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최적의 적합 인물로 ‘원톱’이란 평.
이날 출범식에는 김대중재단 권노갑 이사장과 배기선 사무총장 등 집행부와 김태랑 민주당 전 최고위원(재단고문단 단장), 신계륜 전 의원, 양영두 흥사단 공동대표 그리고 최락도 민주당 노인위원장과 이무영 김대중정부 경찰청장, 강광 전 정읍시장, 김생기 전 정읍시장 등 전현직 정치인과 재단사무처, 재경전북도민회 임직원을 비롯한 시민 3백여 명이 참석해 정읍지회 출범을 축하했다.
김대중재단은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하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와 민주화에 기여한 업적을 선양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정읍지회 출범식은 전북에서 첫 신호탄이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미 장기철 지회장은 너무나도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사상에 대해 깊이 알고 있고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해 앞으로도 큰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이번 출범식을 통해 김대중재단의 정신이 정읍시민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줄 것으로 믿으며 앞으로 더욱더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 우리 한국이 세계 6위다. 일본은 8위다. 이만큼 우리 한국이 세계의 경제 강국으로 올라가게 된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영향이라고 세계 언론인들이 평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재단을 설립하고 정치학교를 만들어 한국의 미래 학생들이 지도자로서 제2, 제3의 김대중으로 나와야만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권 이사장은 특히 정읍과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부정선거로 얼룩진 71년 대통령선거에서 정읍시민들께서 압도적 다수로 전국 최고의 표를 주셨고 1980년 5.18 1주일 전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식 때 20만 지지 인파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늘 말씀하셨다”면서 “인문의 고장! 동학의 성지! 정읍에서 김대중재단 첫 지회를 발족시키는 것에 대해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이렇듯 정읍은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도시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법의 심판대에 세운 역사적 순간을 취재했던 KBS 기자로서 당시 정치인 김대중의 강인한 의지와 결의를 보면서 민주주의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게 됐다는 장기철 회장.
“정읍은 120여 년 전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났던 동학의 성지이며 일제 강점기에는 호남 의병의 주 무대로 항일운동 정신으로 무장한 곳으로 198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참석한 동학혁명기념식에서 '제2의 동학군이 돼라’고 외쳤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고 소회했다.
이러면서 “김대중 정신이 최근 들어 많이 훼손되고 잊혀가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의 성지인 정읍이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정신을 다시 불타오르게 하는 진원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철 정읍시지회장은 “곧바로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상징되는 김대중 정신을 후대에게 전승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펼치겠다”고 청사진도 전했다.
특히 “우리 정치가 욕을 먹는 것은 정치인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선비의 비판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현실 정치를 비판하며 “김대중 정신에 충실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주지했다.
장기철 지회장은 “김대중재단 정읍지회 출범을 통해 소통과 공감의 아이콘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깊은 뜻을 받들어 정읍시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식전행사로 김은정의 신바람 고고 장고단과 정읍시청 퇴직공무원 색소폰 연주단, 정읍 통기타 동우회, 전주출신 바리톤 고성현씨 축가와 정읍출신 정상희 명창 창작 ‘김대중가’(고수: 박상주 정읍시 국악협회장) 등의 공연이 행사 중간에 진행, 통합의 무대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