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학수 정읍시장이 14일 열린 제301회 정읍시의회 임시회에서 올해 시정계획을 발표하며 민생경제 회복, 문화·관광 도시 조성, 미래 산업 육성, 도시 인프라 개선, 보건·복지 확충 등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2025년은 위기극복을 위한 안정과 도약을 위한 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시기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올해 시정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상공인 지원에 30억원을 투입하고 정읍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800억원으로 확대해 지역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또 정읍형 공공배달앱 ‘위메프오’ 활성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 시장 특화거리 조성 등으로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지역일자리 취업중개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박람회 개최, 역량강화 프로그램,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으로 기업체와 구직자에게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정읍천과 정읍역을 연결한 관광 핫플레이스 조성 사업에 33억원, 아양산 목조 전망대 설치에 130억원을 투입해 시가지로 관광객을 유입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명품천변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내장산문화광장에는 381억원을 들여 정읍문화유산 방문자센터와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등을 건립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문화, 관광, 레저시설이 집적된 특색있는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에 60억원을 투입해 창의인재 육성과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등을 추진하고 2026년까지 172억원을 들여 정읍학교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 교육·돌봄·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도시를 구축’, 바이오산업과 반려동물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그린바이오산업 529억원, 레드바이오 산업 310억원, 반려동물 산업에 333억원을 투자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바이오 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창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지속가능한 농촌으로 도·농이 상생하는 정읍시 조성’을 위해선 먼저 40억원으로 손쉽게 농촌유학에 접근하도록 가족체류형 거주시설을 조성하고 귀농·귀촌 종합지원 사업으로(10억) 이주민들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돕고 스마트 ICT 축산기반 조성에 385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축산장비와 솔루션을 보급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또 시설원예 스마트팜 확산 지원에 28억원으로 원예분야 스마트팜 시설보급을 통해 고소득 농산물 생산과 안정적인 기반 구축에도 힘쓰고 농가 경영안정 지원사업에 68억원을 농번기 공동급식, 영농도우미 농가부담금 등을 지원해 농가손실을 최소화해 소득창출에 기여한다.
효율적인 인력공급을 위해 북면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18억)도 3월 중에 개관하고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촌협약 사업(408억)도 2029년까지 8개 면에 거점기능을 강화하고 교육, 문화, 복지시설을 확충해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한다.
환경과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100억원), 도시가스 공급 지역 확장(82억원) 사업을 추진하고 황토현 축구장(50억원), 정읍스포츠타운(319억원), 복합체육관(370억원) 건립으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강화한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육아수당 지원, 서남권 소아외래진료센터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설립(84억 4000만원) 등을 통해 시민 복지를 강화하고 치매 관리 통합 서비스와 지역 주치의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2025년은 안정과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시민만을 바라보며 시민 중심의 시정을 통해 모두가 잘사는 정읍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역점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해 색깔을 더욱 뚜렷이 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꿋꿋하게 시민만을 바라보면서 앞으로 나가겠다. 저와 공직자 모두 가시적인 성과로 보답드리겠다”고 연설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