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특수법인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서울특별시교육청과 2월 13일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사와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함양과 내실 있는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하 서울시교육청)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을 비롯해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지부장 김대하), 5·18 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 제주 4·3 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평화·역사 교육 활성화의 의지를 다졌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 함양과 평화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과 교원의 평화·인권 교육 참여를 위한 홍보 △학생들의 현장 체험 및 참여 지원 △기타 관련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육 업무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기념재단은 서울시교육청과의 협력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올바른 역사와 숭고한 인권·평등 정신을 교사와 학생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서울시 학생들의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수학여행 확대, 동학농민혁명 전문 강사의 방문교육 및 온라인 교육, 교사 연수 프로그램 지원 등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상호 협력을 통해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운영되어 서울시교육청의 역사·평화 발전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재단이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5년 12월 전라북도교육청과 동학농민혁명 역사 교육 및 체험 활동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북교육청과 협약 이후 전북지역 청소년들의 동학농민혁명기념관 방문 및 교육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총 90회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순철 기념재단 이사장은 “다양한 지자체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와 가치가 전국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