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소방서가 여름철 풍수해와 수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관내 수난사고 우려 지역을 전수조사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수난사고 대응 매뉴얼』을 구축했다.
이번 매뉴얼은 정읍시 관내 저수지·댐·하천, 지하차도, 침수 위험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유형별로 구분하고 ▲일반 현황 ▲구조장비 및 시설물 현황 ▲입수 가능 지점 및 구조 보트 진입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작했다.
특히 구조대원이 현장에서 즉시 참고하고 구조 동선을 예측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정읍소방서가 보유한 잠수호흡기세트, 수중조명, 잠수복 등 수난 구조장비의 현황을 정리하고 전북119특수대응단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의 장비 지원과 협력 체계도 함께 정비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공조가 가능하도록 했다.
정읍소방서는 이번 매뉴얼을 바탕으로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소방 인력과 장비를 점검하며 인명구조함 유지관리, 위험표지판 설치 등 안전시설 보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 위험지역에 대한 도상훈련 및 현지적응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남영 구조대장은 “이번 매뉴얼은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와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맞서 구조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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