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정읍지청(지청장 김훈)이 지난 9일 지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읍.고창.부안 등 3개 시군과 범죄예방정읍지역협의회, 관할 지역 내 10개 의료기관과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제2차 정읍지역 결혼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족에 대한 의료서비스 지원 협약식에는 김훈 지청장을 비롯 정읍시 김영길 부시장, 이강수 고창군수, 김호수 부안군수, 범죄예방협의회 정읍지역 안용순 회장과 각 지구회장 등 협약에 참여하는 10개 병원장과 정읍과 고창, 부안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본 협약은 다문화가족 지원 및 보호를 위해 관내 지방자치단체와 관내 의료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의료비 감면, 무상 건강검진 등 실효적 지원을 시행하고자 한 취지를 담고 있다.
협약식에서 김 훈 지청장은 “작년에 1차 협약식이 있었지만 실적이 조금 미비했던 것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2차협약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해서 특히 다문화센터를 통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연관을 짓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다문화가족에게 혜택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협약에 해당 기관단체는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과 자료를 상호교환 내지 공유할 수 있도록 긴밀히 논의하고 협력하고 병원은 자체의 규정에 의해 일정비율의 감면을 수용한다 등의 사항이 담겨 있다.
협약에 따라 다문화가족들은 금번 정읍,고창,부안지역 10곳을 포함 지난해 6개 병의원 등 모두 16개 병의원에서 진료비 감면 혜택과 무료 건강검진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됐다.
이날 의료지원 협약에 참여한 10개 병원은 권혁철피부과, 고려연합병원, 장기영정형외과, 대성의원, 서울가정의학과, 김준식내과, 한서요양병원, 서경락가정의학과, 황의원, 세란의원이다.
한편 정읍지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와 의료기관과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사업과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더욱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