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중고등학교 정읍동문모임 정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6일(월) 오후 6시 이화가든에서 300여명의 동문과 퇴임 은사들을 모시고 성황리에 개최됐다.

5대 회장에 취임한 이건식(고 23회)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1년 동안 정호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홍수성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초대 오오근 회장을 비롯해 역대 회장들께서 닦아놓은 반듯하고 탄탄한길을 따라 정호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임 홍수성 회장은 “전국각지에서 뿔뿔이 흩어져 동문조차도 모르고 살았던 것을 선.후배의 정으로 돌려놓은 호남중.고 동문명부를 발간했던 점은 참으로 가슴 벅차고 자랑스럽기까지 했다”며 “지나온 1년을 되돌아보니 부족한 저를 도와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했다.

이어 김생기 시장은 축사에서 “무려 64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남의 명문 호남중.고등학교가 긴 세월동안 정읍의 교육의 중심에서 실력 호남인을 기르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은 것은 동문여러분들의 관심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한편 정호회는 올해 2010년을 맞아 제5회 정호회-정중회 친선체육대회를 가졌고 8월에는 정호회 하계단합대회를 개최, 우의와 친목을 도모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정호회는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호남고 고안상 교장에게 전달했으며, 김생기 시장을 비롯 퇴임 은사 20여분과 동문 100여명이 참석해 2부 공연과 만찬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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