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과부 특성화고 지정과 산학협약 등 인재 배출에 큰 몫
정읍유일의 특성화학교로서 명장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는 학산고등학교(교장 홍수성)가 공채 합격자를 줄줄이 배출, 명실상부한 선도 고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학교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2012년 상반기 채용 확정형 청년인턴 모집에 3학년 정보산업과 신정인 학생(학산중 출신)이 경영관리에 지원해 경영관리 분야에 최종 합격했다.
또 신한금융투자 사무직 신입 직원 공채 모집에 3학년 정보산업과 유연미 학생(학산중 출신)도 공채에 최종 합격했다.
이번 채용은 재경 부문(서울, 경기)과 지방지점(부산, 창원, 밀양, 대구, 구미, 대전, 청주, 정읍)에서 6월 이후 근무 가능한 인원을 선발했으며 실무면접은 지원한 지방지점(정읍)에서 면접을 실시했고 인적성검사와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대졸(예정)자의 지원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합격소식은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IBK 기업은행 고졸행원 채용에 제과제빵과 3학년 이소영 학생이(정읍여중 출신) 최종 합격했다.
IBK 기업은행은 최종합격자에게는 합격증을 수여하고 오는 12월 지점 배치 전까지 예비 금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 지점을 지정, 금융자격증 취득 지원과 영업점 현장체험, 어학, 상식 사이버연수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배려할 방침이다.
여기에 능력 중심의 인재가 채용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동참하고자 고졸 공채 500명, 채용전제형 인턴 700명 등 모두 1,200명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대한생명보험 인턴 공채에 정보산업과 2학년 안소정 학생이 합격했다.
‘채용전제형 인턴’은 2014년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현재 2학년 1학기 재학생)를 대상으로 우수한 고등학교 2학년생들을 조기에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관리를 하겠다는 취지다.
이렇게 선발된 인원에 대해 장학금 지급, 사내대학 운영, 학사학위 취득 지원 등 육성 지원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인턴 공채 선발에 제과제빵과 3학년 양소희, 2학년 서연화,유지수.이보은.한유리.김미성.진혜란.천희수 학생들이 당당히 합격됐다.
선발 학생들에게는 전문가와 멘토링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실무형 교육기회를 제공하며 인턴연수 실시 후 기업의 취업수요와 연계해 우선적으로 선발권을 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산고등학교의 성과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KRX국민행복재단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의 취업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MOU를 체결하고 전국 30개 고등학교 장학생들을 선발했는데 정보산업과 2학년 유시아 학생이 선발됐다.
선발된 장학생은 관련 기관으로의 취업지원, 2년간 180만원씩 취업장려 장학금이 지급되며 더불어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금융, IT분야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전북 특성화고 대상자 중 1차 서류전형과 2차 영어 프리토킹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시키는 전라북도인재육성재단 글로벌해외연수장학생 선발에 호텔조리과 3학년 김보라 학생이 선정돼 호주(Northern Sydney Institute)에서 2012년 10월-2013년 1월까지 연수를 앞두고 있다.
송택상 교감은 이번 성과에 대해 “학산고가 최근 학교 중앙에 있는 송학관을 재건축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교특성화를 추진해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지자체 및 기업과의 산.관.학 협력체제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교과부가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기업들과의 협약체결을 통해 고졸 채용을 지원하고 있어 우리 학교가 고졸출신 경제인력 양성에 주력했던 게 주요했다”고 말했다.
현재 학산고는 정보산업과(사무인력양성), 보건간호과(간호조무사양성), 제과제빵과(제과.제빵사 양성), 호텔조리과(조리사 양성), 헤어미용과(피부미용사.헤어디자이너 양성) 등 5개학과를 2002년부터 학과를 개편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형 산학인턴교사를 과별로 채용해 학과별 실무기능을 지도함과 동시, 지자체와 노동부 지원 사업으로 명장 육성 방과후 학습을 실시함으로서 기능사 자격증 취득자수를 늘려가고 있다.
실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노력중점으로 창의.인성 함양을 지향하고 학력신장마일리지제를 특색사업으로 학습의욕을 불러일으킨 결과, 여러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학산고등학교는 기업은행.농협과의 산학협약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공.사기업과의 협약도 서둘러 명실 공히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산업인재를 배출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학년도 10월 학산고의 취업현황에도 3학년 183명 중 82명이 취업해 44.8%를 보였으며 LG Display(주)를 비롯한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업체와 식품/외식 관련 업체, 헤어/피부 사업관련업체 등 다양한 업체 진출을 이뤘다.
홍수성 교장은 “학산고등학교는 교과부 특성화고(정보산업과) 지정을 비롯 교과부 취업기능강화 특성화고 지원사업 지정, 고용노동부 지원 청년 취업 진로사업, 고용노동부 청년 직장 체험 프로그램운영, 전북도 전략산업 연계 명장인력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매년 전북 일원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학생들이 80%이상 입학하는 효과 등 선도 고교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