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첫 발견

지난 21일(금) 부산과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을 유발하는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발견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관내 소아과 등 병.의원에 일본뇌염생백신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형병원으로 꼽히는 두 곳의 병원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며 연 200~300여 접종을 해왔던 다른 소아과 의원 등도 소수의 물량만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뇌염생백신인 씨디제 박스를 공급해왔던 제약회사가 반품으로 인한 폐기물량을 감안해 물량공급을 줄인 것 때문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제약회사에서 백신 추가수입을 통한 공급이 이뤄지기까지 속수무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사백신은 정읍시보건소를 비롯 소아과 의원이 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사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매개모기가 사람을 물 때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일본뇌염은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급성전염병으로, 7~20일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고열과 두통, 구토,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 의식장애, 사망 등을 이어질 수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개발된 생백신은 살아있는 균이나 바이러스로 만든 백신으로 1차례 예방접종 후 2년뒤 까지 예방효과 98.5%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본에서 개발된 사백신은 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여 만든 백신으로 기본접종 3차례와 추가접종 2차례 등 5차례의 접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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