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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빠른 복구의 힘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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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라도 빠른 복구의 힘이 되겠습니다!”
  • 정읍시사
  • 승인 2006.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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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신태인읍 천단마을 주민 등 43명
강원도 횡성군 수해복구 봉사 ‘구슬땀’


최근 지속되는 집중호우로 강원도 평창과 인제, 횡성 등에 극심한 수해를 입은 가운데 정읍시 신태인읍 천단마을 주민들이 피해지역 복구 봉사활동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목) 새벽5시 강원도 횡성군 피해현장으로 달려간 이 봉사단은 신태인읍 박봉산 읍장을 단장으로 천단마을 주민들 20명과 읍사무소 임직원 13명, 신태인의용소방대원 5명, 농협임직원 5명 등 모두 43명.

횡성군 현지에 도착한 봉사단원들은 피해 규모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제방붕괴지역의 모래 쌓기 및 매몰지역 벼 일으켜 세우기에 투입했고 구슬땀과 함께 피해주민들을 위로 격려했다.

단장인 박봉산읍장은 횡성군 관계자에게 “엄청난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 같은 봉사활동에 나섰다”며 “지난해 12월 정읍지역에 내린 2m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설로 신태인읍 관내 천단동 유기농포도단지 비닐하우스 21농가 165동이 무너지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가 있었으나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봉사의 손길로 피해복구를 조기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고마움을 되새기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고 싶었다“고 봉사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필자가 현장에서 목격한 횡성군은 이번 태풍과 장마로 인해 주변에 위치한 산에서 많은 토사가 빗물과 함께 밀려와 수많은 주택과 농작물 및 농경지가 모두 유실되고,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었다.

한편 당일 봉사단들이 한창 열심히 수해복구에 참여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한규호 횡성군수와 시의원, 면장 등이 봉사 장소를 방문해 정읍시장과 관계 봉사단체 및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특별히 한규호 군수는 현장에서 강 광 정읍시장에게 "폭우로 인해 낙심하고 있는 행성군민들에게 정읍시 봉사단의 방문이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직접 전화로 감사의 뜻을 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봉사를 마치고 노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온 늦은 밤, 강 광시장을 비롯 정영수 시의원, 김영일 신태인읍 농협장이 맞이하면서 “수해복구에 솔선하여 참여한 것에 대해 감사하며 더 많은 정읍시민들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기 위한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태인= 김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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