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기 전 시장후보 선거 당시 공약마무리 행보 ‘관심’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정읍시장에 출마해 아쉽게 2천여표차이로 고배를 마신 김생기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정무수석이 당락을 떠나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했던 공약 중 자신의 인맥자원을 활용해 실현가능하거나 도움이 될 일들을 찾아 관련부처 장.차관들을 잇달아 만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생기 전 정무수석은 지난달 20일 과학기술부 김우식 부총리를 만나 ‘방사선이용산업이 오는 2010년 1조 달러 규모의 세계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읍 방사선연구원의 국가적 활용가치를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연구원을 한국원자력연구소로부터 분리해 독립기관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방사선연구원 국일현원장의 의견을 전달하고 연구원을 분리·독립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는 것이다.
또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흡입안전성시험연구동 기공과 더불어 1단계 사업에 돌입한 안전성평가연구소 제2캠퍼스의 2007년도 건립예산(총사업비 6백50억원: 국비490, 연구소100, 도비24, 시비36)이 20억원 밖에 배정되지 않은데 대해 최소 100억원 이상으로 예산을 늘려줄 것을 건의해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냈다고.
김 전 정무수석은 이 기간 동안 기획예산처 SOC건설추진위원회에 계류 중인 KTX정읍역 신설을 조속히 확정짓기 위해 기획예산처 장병완 장관과 건설교통부 김용덕 차관을 만나 KTX정읍역의 당위성을 제차 강조하고 거듭된 전남권의 반대 목소리에도 정읍역신설은 변함이 없을 것이란 확약을 받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김생기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과 전화인터뷰에서 “공약이란 당선자의 입장이라야 더욱 확실히 일궈낼 수 있겠지만 낙선 이유로 할 수 있는데도 그만두거나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선거에 당선되면 하고 낙선하면 모른다 식의 태도는 정읍발전을 위해 출마했던 과거 후보자의 입장으로서 시민들에게 등을 보이는 것”이라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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