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제9회 태인 피향정문화축제
“여름의 절정, 연꽃 향에 빠져 보세요!” 연꽃의 아름다운 자태와 그윽하고 은은한 향을 만끽 할 수 있는 때가 왔다.
‘호남제일정’으로 알려진 정자 주변, 연못에 피는 연꽃을 배경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올해로 아홉 해를 맞는 ‘제9회 태인 피향정 문화축제 행사’는 지난 12일부터 2일간 태인 피향정 야외 특설무대 및 연못 일원에서 열렸다.
12일 전야제(청소년 어울마당)를 시작으로 13일 기념식, 정읍시립국악단의 공연, 장수 사진전시, 연(蓮)잎차 및 죽력고 시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됐다.
행사의 중심무대는 신라 정강왕 887년에 최치원 선생께서 태산군수(泰仁君) 재임시 건립, 풍월을 읊고 소요했던 곳으로 유명한 피향정(披香亭).
한여름을 화사하게 수놓는 연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고고한 자태로 보는 이의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 매력으로 6월에서 8월까지 피고지기를 계속하는데, 정읍지역 태인에서는 해마다 8월이면 연꽃을 주제로 한 문화축제가 마련돼 전국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한편 시는 역사적,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피향정(국가지정문화재 보물 289호) 주변에 대한 종합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연차사업으로 13개 사업에 21억원이 투자되는데, 올해는 주변의 토지를 매입하여 주차공간을 만들고 옛터를 최대한 복원, 인근 태인동헌, 태인향교, 무성서원, 황토현전적지, 동학혁명기념관 등과 연계한 역사문화자원으로 서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태인컨트리클럽, 정읍내장산, 운암대교, 김제 금산사 등과고 인접해 있어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진수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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