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시도 일손을 놓을 수 없는 관내 농촌여성들이 한 여름 땀을 흘리면서 즐거운 교육을 받았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7월부터 고된 농작업으로 인한 피로를 풀고 가정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여성농업인대상의 ‘발 및 경락관리’를 주제로 한 교육을 마련, 실시하고 있는 것.

센터에 따르면 지난 17일(목)까지 총 10회에 걸쳐 3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본인들이 희망시 관련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구성, 생활건강분야의 전문인을 육성하려는 목적이다.

교육은 인체의 장부가 축소되어 있는 발을 자극하여 인체의 기운을 증강시키기 위한 ‘자가 건강 진단법과 발 반사구요법’의 기본이론 및 마사지 실습, 농 작업으로 피로가 쌓이는 어깨 및 주요 부분의 경락 마사지 관리 등으로 이뤄졌다.

센터 관계자는 “배우고 나면 가정 내에서 활용이 가능하여 교육 횟수가 더해갈 수록 참여생들의 열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생인 유재귀(감곡 삼평리)씨는 “여성농업인 및 일반주부들에게 정말 좋은 내용들이며 교육을 받고 나면 가족들뿐만 아니라 지역 내 노인이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며 “내년에도 추가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은 농업기술센터의 생활문화교실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이후에는 생활원예와 천연비누 교육을 마련해 농촌여성들이 보다 나은 여가생활을 갖게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