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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불편 초래하는 시설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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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불편 초래하는 시설 있을 수 없다”
  • 변재윤
  • 승인 2006.08.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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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제 개수공사 의장단 민원 현장 방문
시민고충 보듬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 두드러져
23일부터 2박3일 일정 상임위별 비교견학 추진



정읍시의회(의장 박진상)가 회기 이외의 시간에도 시민들의 집단민원이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 현장방문을 이루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박진상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일행은 지난 11일과 14일 2차례에 걸쳐 동진강수계치수사업 천원천 천원제 개수공사 현장을 방문해 신설교량(모촌교)을 통과하는 현 도로 설계가 사고위험이 높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시공사측에 시정 건의했다.

민원은 모촌마을 입구 고속도로 통로박스를 지나 90도 우회전해 현 제방보다 3m 성토되는 제방의 일부를 따라 다시 90도 좌회전하여 신설교량인 모촌교를 통행하도록 설계되어 사고위험이 매우 높고 불편을 야기한다는 것.

현장에서 우천규 경제건설위원장은 “수치상(도면)으로는 박스와 신설 교량간 도로폭(5m)이 나온다고 하지만 통로박스 부근은 제방을 침범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박스와 신설 교량간 구배가 약 9%로 통로박스를 나와 일단 정지 후 다시 출발해야하는 불편이 따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며 주민 편익과 도로의 개념을 무시한 설계라고 지적했다.

사정이 이러자 박진상 의장은 이와 관련 “도로와 하천부서의 입장이 다르다고 하나 주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시설은 있을 수 없으며 통로박스 부분은 도로폭이 비좁은 면이 있어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시설이 되도록 다각적인 검토를 촉구한다”고 감리단측에 요구했다.

정읍시의회 의장단의 2차례 방문과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현장 감리단장은 “도로 주관부서의 입장과 하천 주관부서의 입장이 서로 다를 수가 있으며 본 공사는 하천 주관부서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 하천 중심이 되어 설계.법규상 잘못된 사항은 없다”고 밝히고 “다만 통로박스 부분은 통행에 비좁은 면이 있으므로 다각도로 검토해 최대한 불편이 저감되도록 익산국토관리청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동진강수계치수사업 천원천 천원제(하류) 개수공사는 지방2급으로 익산청이 관리하고 있는 천으로서 삼산동~상평동지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회분 공사는 2006년2월21일부터 9월19일까지 210일의 공기를 가지고 대완건설(주)(85%),(유)금도건설(15%)이 시공을 하고 있다.

사업비는 94억7천1백만원으로 도급을 받아(낙찰율 83.797%) 전체 구간 중 14.10%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극동엔지니어링(주)이 감리, (주)동호, 도화종합기술공사가 설계를 각각 맡았다.

한편 이처럼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이고 있는 정읍시의회는 이후 23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 비교견학 일정을 세워 시의 현안사업과 연계된 선진지 시찰을 추진 할 예정이다.

먼저 자치행정위원회는 23일(수)~25일(금)까지 2박3일 동안 무안군 호산백련지와 남해군 백련포구 동죽촌을 찾아 피향정 연꽃 활용방안 습득을 유도하며 내장산리조트조성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체득키 위해 사천시와 담양군, 함양군 등지를 시찰할 예정이다.

또 같은 기간 경제건설위원회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과 내장산 활성화 방안을 위해 춘천 중앙시장과 속초시 중앙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며 다양한 볼거리 관광명소를 위한 견문 습득을 위해 삼척시 새천년해안유적지를 견학할 계획이다.

그리고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달 29일(화)~31일(목)까지 청원시의회를 견학해 의회 사무실 개편방안에 참고할 계획이고 내장산관광지 조성을 위해 보문관광단지 견학과 강릉시청 홍보전시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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