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3회 해바라기 꽃 축제 ‘성황’
노랗고 큰 해바라기 꽃들이 마을 주변 곳곳에 만개한 가운데 지난 18일 마을 주민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먹거리 등이 준비된 가운데 특별한 만남의 장을 연출한 것.
화제의 이 마을은 당산제와 남근석으로 유명한 정읍시 칠보면 백암리 원백암 마을로 이 행사는 올해로 벌써 세 번째이다.
당일 오전 11시부터 마을마당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강 광시장을 비롯하여 각계 기관 단체장, 외지 방문객과 지역주민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해부터 2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원백암 산촌개발사업 등 마을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와 함께 푸짐한 먹거리 잔치, 윷놀이, 해바라기씨 빨리 까기, 뽕잎차 시음회와 다채로운 민속경기 등이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다.
또 행사장 일원에는 작년에 수확한 해바라기 씨앗으로 해바라기 기름과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오디주, 뽕잎 미수가루, 애호박, 뽕잎 등도 판매돼 외지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비만, 고혈압 예방 등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해바라기 기름은 인기리에 판매되기도.
구입 및 관련 문의는 원백암 마을 이장 박래성(☏ 536-31118, 011-9775-8620), 개발위원장 유종수(☏016-686-1411), 원백암 마을 홈페이지는 http://wonbaek.co.kr
올해 심어진 해바라기는 25만여 본으로 마을주변 전·답과 공한지등 약 2만여 평에 심어진 해바라기가 마을을 감싸며, 만개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이 꽃들은 앞으로도 2~3주정도는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처럼 원백암마을 주민들은 해바라기 축제와 관련 “산촌개발사업지로 선정된 후 마을을 타 지역과 차별화되고 지속가능한 주민소득사업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취지를 모아 행사를 해가 갈수록 커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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