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향을 간직한 자생차를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자생차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에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다.

자생차단지 조성사업은 정읍시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220ha가 조성된 상태이며 올해 마지막으로 60ha를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내달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마감일까지 토지 소재지의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구비서류는 △사업 토지(임야)대장 사본 또는 등기부등본 사본 1부 △사업장 위치도(지적도) 사본 1부 △토지이용계획확인서(임야의 경우) 1부(각 필지별) △토지임대 계약 확인서(공증필) 또는 토지사용승낙서(임대의 경우) 1부.

자세한 내용은 정읍시농업기술센터(☏녹차산업팀 530-7813,7807).

한편 기록에 따르면 정읍은 조선시대 차 토공지로서 해방 전까지만 해도 녹차 주산단지로 이름 높았다.

일제 강점기에는 천원차(川原茶)라 하여 재배면적이 6.5ha에 달했으며 일본에서 징발해갈 정도로 명차로 꼽혔다.

정읍시는 이 같은 자생차를 지역특산품으로 육성, 지역민 소득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 오는 9월에 1차례의 정읍 자생차 발전세미나를 갖고 천원차에 역사적 재조명과 함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