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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서류 역추적 조사도 고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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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서류 역추적 조사도 고려할 터”
  • 변재윤
  • 승인 2006.09.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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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 집행부와 난기류 예감
집행부와 취임 2개월여 동안 공식 상견례 없어
KTX정읍역 대시민 축하행사 묵묵부답?.. “생각 있다”



“최근 두 차례 걸쳐 이뤄진 정읍시 인사에 대해 승진자를 중심으로 올바른 근평과 승진서열에 부합되는지 인사서류 원본에 대해 역추적 조사도 고려하고 있다”

지난 1일(금) 오후 6시경 정읍시의회 박진상의장(사진)을 만난 자리에서 불거져 나온 대담 내용의 일부다.

이날 오후 153명에 대한 승진. 전보 인사 후 5시무렵부터 진춘섭부시장이 의장실을 방문해 본 인사와 관련 승진기준 및 전보기준의 인사방침을 설명하고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 이후였다.

기자의 방문시 박진상 의장은 김영국 의회사무국장 등과 때마침 KTX정읍역 정차사업 확정에 따른 대 시민 축하 행사계획을 숙의하고 있었다.

박 의장은 “상공인을 비롯 시민들이 KTX정읍역 정차사업 확정에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많다”면서 “사업 유치 성과자가 누구이던 간에 국책사업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환영 의사표출로 전이될 수 있는 또 다른 국책사업의 파급효과를 얻어야 할 것에 동감한다”고.

이에 따라 박 의장은 시민들의 열기가 식기전 이번 추경에 예산을 반영, 시민의 화합과 축하의 한마당 행사를 추진토록 부시장을 통해 수차례 의견을 건넸지만 아직까지 묵묵부답이어서 “계속 명확한 답변이 없을 시 예산 심의에서 의회의 기능을 100% 발휘할 계획”이라며 집행부의 의회 경시성 태도에 불만을 표출했다.

또 인사에 대한 평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 의장은 “첫 인사 후 많은 직원들의 불만과 술렁이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소수 직렬직원들의 배려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부시장의 의견을 들었다”면서 “개론적인 인사원칙을 답변하기에 조만간 승진의 의혹이 제기되는 직원에 대해서는 근평을 비롯 인사 관련 서류 원본을 이전 인사자료까지 집중적으로 역추적해 대조할 것이라고 분명히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과의 관계에 대해 박 의장은 또 “취임 이후 현재까지 공식적 회동은 단 한번 없었고 시장께서 의장실을 찾은 적도, 시장실에서 의장을 찾은 적도 없었다”면서 “개원 초기 의장직을 수행하기에 많이 부족한 점에 대해 추석절 이전 의장특별 연수를 다녀올 생각이며 집행부에 대한 의장의 역할이 어느 선까지 인지 제대로 배워볼 참”이라며 향후 전개될 의회의 방향을 예고했다.

“오는 중순경 예정된 행정사무감사에 초선의원들이 많아 내심 걱정이 많다”는 박 의장.

“첫술에 배 부를 리 없다는 말처럼 시민들과 단체 관계자들께서 의원들의 노력에 많은 격려를 당부 드린다”면서 “현 의회는 당을 떠나 친목하고 본연의 기능을 추진하도록 부의장을 비롯 의장단의 남모를 노력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피력했다.

한편 박진상 의장과의 당일 대담에 많은 내용을 열거 할 순 없지만 ‘집행부의 의회 길들이기식’ 태도가 보일 경우 어떠한 사안이라도 제도권내 권한을 동원, 견제의 기능성을 단호히 보이겠다는 의지를 건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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